"한 치 앞을 알 수 없네요. 10분 간격으로 말을 바꾸는데 5월에는 어떻게 될 지 아무도 모르죠. 불안합니다."(수능 준비 중인 20대 재수생 김모씨)
정부가 2025년도 의과대학 정원을 각 대학이 일정 범위 내에서 자율적으로 정하도록 하면서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의 혼란이 극에 달하고 있다.
대입 수시모집 원서 접수까지 5개월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도 여전히 오락가락하는 불확실한 정원 탓이다.
23일 교육계에 따르면 당초 '2000명 증원'을 염두에 두고 대입을 준비해 왔던 고3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은 크게 혼란스러워하는 분위기다.
이공계 재수생 자녀를 둔 전모(55)씨는 뉴시스에 "이번 사태가 총선 선거 전후에 정리가 될 것으로 생각했는데
계획이 계속해서 바뀐다"며 정부의 최근 '자율 모집' 방안을 언급하며 "정확한 수치가 아닌 점 때문에 더 혼란스럽다"고 토로했다.
온라인 수험생 커뮤니티에도 불안을 토로하는 수험생들의 글이 쏟아지고 있다.
► [출처] 뉴시스 임철휘, 이소헌 수습 기자 fe@newsis.com, honey@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