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학년도 대학입시 수시모집은 의대 모집인원 감소와 수험생 증가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요 대학들은 학생부교과전형에 서류 평가를 도입하거나 축소하고,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완화하는 등 변화를 주었습니다.
서울시립대는 학생부교과전형에 서류 평가를 도입하며, 고려대, 서울시립대, 숙명여대 등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완화했습니다. 이화여대는 학생부교과전형에서 면접을 폐지하고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합니다.
성균관대와 이화여대는 학생부종합전형에 새로운 전형을 신설했고, 한양대는 학생부종합전형 내 중복 지원을 허용해 경쟁률에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또한 한양대, 단국대, 이화여대는 논술전형에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거나 논술전형으로 의예과 선발을 시작하여 경쟁률 상승이 예상됩니다.
의대 모집인원 감소에도 불구하고, 서강대의 반도체공학과, 성균관대의 배터리학과 등 첨단학과가 신설되어 상위권 학생들의 선택지가 늘었습니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변경된 전형과 의대 모집인원 동결로 지난해 결과만으로는 합격 예측이 어렵다며, 대학별 환산점수, 면접 일정, 수능 최저학력기준 등을 꼼꼼히 확인하여 지원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출처] 동아일보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