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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치러진 고등학교 1학년 6월 전국연합학력평가 영어 영역에서 문제와 정답이 사전에 유출된 정황이 확인되었습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 17개 시·도교육청은 공동으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5일 이 사실을 밝히며, 현재까지는 SNS 단체 대화방 구성, 유포자 신원, 유출 경로 등 구체적인 사실관계가 파악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 수사를 통해 관련자 조치와 재발 방지 대책을 검토할 계획입니다. 교육계에 따르면, 시험 시작 40분 전인 오후 12시 30분경 학원 강사 등이 모인 오픈채팅방에서 문제와 정답, 해설이 공유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7개 시·도교육청은 이번 사안을 엄정하게 처리하고, 향후 전국연합학력평가가 공정하게 시행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또한, 문제지, 정답 및 해설 관리와 보안 등 제도적인 보완 사항을 검토하여 재발 방지에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전국연합학력평가는 사교육비 절감과 진로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2002학년도부터 시·도교육청 공동으로 실시되고 있습니다. 이번 6월 학력평가는 부산교육청이 출제를 담당했으며, 문제와 정답, 해설 파일은 4월 말 17개 시·도교육청에 전달되었습니다.
[출처] 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gwnu20180801@inews24.com